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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기독교단체, 동성애 막으려고 세월호 이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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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6-13 10:46:22 조회: 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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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기독교단체, 동성애 막으려고 세월호 이용했다
뉴스파워 나은혜 사모 칼럼 "세월호 참사 위로 공연, 사실 동성애 막으러"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보수기독교단체가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 퍼레이드'를 막기위해 세월호 참사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기독교 언론인 <뉴스파워>에 실린 나은혜 사모 칼럼 "땅바닥에 앉아 통곡하다"에 따르면 나씨는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는 젊은이들로 붐비는 신촌에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가 있다고 한다"며 "도로에서 세월호 참사를 위한 위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사실은 그곳에서 동성애자들이 빤스퍼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막으러 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7일 퀴어퍼레이드를 앞두고 "지금은 세월호 애도기간입니다"라며 열었다는 추모콘서트가 순수한 세월호 추모행사가 아니라 사실상 기독교단체가 퀴어퍼레이드를 저지하기 위해 연 어용집회였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실제로 이들 기독교단체는 행사기간동안 '동성애'와 관련된 언급만 할뿐 세월호 추모 천만인 서명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가 함께한 추모서명은 '성소수자'들의 행사인 퀴어 문화축제에서 진행됐다.
나 사모는 이어 '퀴어퍼레이드'의 집회를 불법적으로 방해한 사실도 인정했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한참 공연을 보고 있는데 앞에 있는 사람들은 다 일어서서 동성애자들이 다른 곳으로 가고 있으니 그곳 길을 막아야 한다고 해서 모두 그곳으로 달려가니 땅바닥에 앉으라고 했다"고 적었다.
한편, 문창극 총리 지명자는 11일 서울대에서 열린 자신의 강연에서 "퀴어퍼레이드는 나라를 망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미대사관과 프랑스 대사관 독일 대사관을 비롯해 구글등 대기업이 참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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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3 1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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