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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 막자" 기독교단체 낙선운동 결과는? 반대로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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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6-05 13:38:59 조회: 1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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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막자" 기독교단체 낙선운동 결과는? 반대로나와
'나쁜후보' 지목 17개 시도지사중 11개 당선…'좋은후보' 지목 교육감후보 전원 낙선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6·4 지방선거 기간 내내 보수단체와 기독교단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를 상대로 '동성애를 조장하는 시장과 교육감'이라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서애축제에 혈세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했고, 기독교신문인 국민일보는 박원순 시장이 시민단체 활동 당시 '아름다운 재단'에서 게이문화노래육성프로젝트에 지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정미홍 전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성애 옹호 버스 광고에 혈세를 투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몽준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 페이스북에서는 "동성애는 지구멸망의 지름길, 어둠의 세력"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박 시장을 공격하기도 했다.
기독교 유권자 연맹(상임대표 김규호 목사)는 3일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기독교인들이 선택해선 안 될 후보 74명의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이들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선거 직전까지 문자메시지와 SNS, 카카오톡을 통해 퍼날랐다.
하지만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운 보수단체와 기독교단체에 '네거티브'는 서울시민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해당 단체에서 '동성애를 조장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라며 낙선운동을 펼쳤지만 당선된 광역단체장 후보는 서울의 박원순, 경기 남경필, 광주 윤장현, 대전 권선택, 세종 이춘희, 강원 최문순, 충북 이시종, 충남 안희정, 전북 송하진, 경남 홍준표, 제주 원희룡 등 11개지역이었다.
이들이 '낙선운동'을 펼친 '동성애 조장하는 교육감 후보'중에서는 서울 조희연, 경기 이재정, 광주 장휘국 후보가 당선됐다.반면, 이들이 '동성애 조장을 막으려는 좋은 교육감 후보 6명'에 포함됐던 서울 문용린, 경기 조전혁, 경기 김광래, 경기 최준영, 광주 양형일, 광주 윤봉근씨는 모두 낙선에 고배를 마셨다.
박원순 시장은 실제 동성애축제(퀴어문화축제)이나 동성애 옹호 광고(성소수자 차별금지 광고)에 '혈세'를 후원한 사실이 없었지만 지난 2012년 5월 "성소수자 역시 서울시민"이라며 "차별이 없는 시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지방선거 기간 '동성애자 인권단체' 와 정책협약식을 맺고 "성소수자가 차별받지 않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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