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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동성애 단체 혈세지원?" 보수단체 공격…퀴어축제사무국 "사실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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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6-01 19:39:24 조회: 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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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동성애 단체 혈세지원?" 보수단체 공격…퀴어축제사무국 "사실아냐"
공식홈페이지 통해 "순수 시민 후원금으로 행사진행…후원해주시면 감사"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15년째 진행되고 있는 성소수자들의 문화축제인인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일부 기독교단체와 보수단체 등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혈세를 동성애 축제에 후원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퀴어문화축제 사무국이 공식 반박자료를 제공하고 나섰다.
먼저 보수단체가 "박원순의 서울시가 동성애 축제를 후원했다"는 주장에 대해 퀴어문화축제 사무국은 "우선 서울시는 시장의 것이 아니며 박원순 시장이 당선 된 이후 퀴어문화축제는 이전부터 서울시에서 지원받던 금액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시는 물론 구글과 신촌상가번영회는 퀴어문화축제측에 아무런 금전적 지원을 하지 않았으며, 순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축제"라며 "구글은 축제에 참여하는 파트너이고, 신촌상가번영회는 장소 사용에 동의해 주셨을 뿐 축제에 후원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퀴어문화축제 사무국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보수단체가 "비윤리적 성문화"라고 지적한데 대해서 퀴어문화축제사무국은 "동성애는 비윤리적 성문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보수단체가 "아시아 동성애자들이 몰려와 서울 한복판에 모여 옷을 벗고 퍼레이드를 한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도쿄퍼레이드 기획단에서 축제에 참가해 무대 인사를 할 예정이긴 하나, 아시아 동성애자들이 얼마나 참여할지는 주최측에서도 파악할 수 없으며 날씨가 더운 관계로 어느 정도의 노출은 있을 수도 있지만, 모두가 옷을 벗고 행진할 계획은 없다"고 반박했다.
보수단체가 "안전을 소홀히했던 세월호 때문에 어린학생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동성애조장 확산을 막지 않으면 우리 청소년들이 에이즈로 고통당합니다"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는 "퀴어문화축제 주최측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애석하게 생각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동성애는 조장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성소수자는 이성애자 부모님, 친구들 사이에서 이성애 위주의 대중문화를 보며 자랐습니다만 성소수자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 2014년 조사 결과 청소년 동성애자의 자살 시도율은 평균 4.4% (11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사)보다 10배 높은 46%였습니다. 이에 대한 성적지향ㆍ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나영정 선임 연구원은 '당사자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수용한 후 이를 인정하지않는 타인들 때문에 갈등이 시작된다'고 원인을 설명했다"며 "동성애에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할수록 자신의 성정체성을 인정한 청소년 동성애자의 자살률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기에 성소수자 청소년들에게는 에이즈보다 차별적인 환경이 더욱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에이즈 예방협회는 ‘에이즈는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성관계를 하는 상대방이 HIV 감염인일 경우에 감염될 위험이 있을 뿐이다. 또 성관계뿐만 아니라 감염된 사람의 혈액에 노출될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HIV 감염은 그 사람의 성정체성, 나이, 직업 등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라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보수단체가 "흡연은 폐암의 위험행동이기에 금연운동을 하고, 술은 간암의 위험행동이기에 절주운동을 한다. 동성애는 에이즈감염의 위험행동이기에 동성애 확산을 막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퀴어문화축제 사무국은 " 동성애는 동성간의 성관계와 동의어가 아니며, 동성애는 운동을 통해 확산되거나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2011년 HIV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인은 총 522명으로 남성 481명, 여성이 41명이고,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남성 481명의 경우 이성간 성접촉 263명(54.7%), 동성간 성접촉 218명(45.3%)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여성의 경우 모두 이성간 성접촉 41명(100.0%) 였고 위 글의 논리에 따르면 예이즈 예방 차원에서 레즈비언의 섹스를 장려하는것이 좋겠으나 그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진심으로 청소년 성병이 걱정되신다면, 올바른 콘돔 사용 교육을 하는 편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법원은 동성애와 관련한 판례로 대법원 2013.11.14. 선고 2011두11266 판결을 통해 "동성애에 관하여는 이를 이성애와 같은 정상적인 성적 지향의 하나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사회적인 분위기 역시 동성애를 비롯한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동성애를 유해한 것으로 취급하여 그에 관한 정보의 생산과 유포를 규제하는 경우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들의 인격권·행복추구권에 속하는 성적 자기결정권 및 알 권리, 표현의 자유, 평등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동성애를 유해하게 보는 것은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판시한바 있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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